전기차 테슬라 모델3가 잇단 가격 인하와 세액공제 수혜로 개스차인 도요타 캠리보다 저렴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6일 바이든 행정부는 배터리 공급망을 변경한 테슬라 모델 3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7500달러 세액공제 혜택 자격을 취득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4만240달러부터 시작되는 모델3 가격이 7500달러 연방세액공제와 최대 7500달러의 가주정부 친환경차 리베이트가 적용될 경우 2만5240달러로 떨어져 2만6320달러부터 시작하는 도요타 캠리보다 저렴해졌다.
6월 5일 업데이트된 세액공제 수혜 테슬라 모델.
이전에는 지난 4월 발표된 IRA의 강화된 배터리 원산지 규정으로 모델3 후륜 기본형과 사륜 장거리형 2개 모델만이 각각 3750달러 세액공제에 그쳤었다. 하지만 지난주 테슬라가 웹사이트를 통해 모델3 전 트림이 7500달러 크레딧을 받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5일 새로 공개된 세액공제 수혜 차량은 복스왜건 8개, 테슬라와 포드 각 6개, 셰볼레 5개, 지프, 링컨, 리비안 각 2개, 크라이슬러, BMW, 캐딜락 각 1개 등 총 34개다. 이 가운데 7500달러 공제는 24개에 달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