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업체들도 공사 서둘러
현대차그룹이 50억 달러를 투자하는 메타 플랜트 건설 일정을 앞당기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변에 지어질 8개 부품 협력업체들의 공장 완공 일정도 빨라질 전망이다.
8일 애틀랜타 저널(AJC)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 관계자는 2025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팻 윌슨 조지아주 경제개발 커미셔너도 ‘몰 오브 조지아’ 9배에 달하는 1700만 스퀘어피트(sqft) 규모의 공장 건설이 예정보다 몇 달 앞당겨졌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배터리로 구동되는 제네시스와 현대, 기아 전기차들이 2024년 10월부터 생산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클 스튜어트 현대차 대변인은 “가능하면 일찍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타플랜타뿐 아니라 8개 부품 공급업체들도 건설을 서두르고 있다. 이들 협력업체들의 투자 규모는 20억 달러로 26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에는 우리산업이 1800만달러 투자, 130명 고용 규모의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벌집형 재료와 카펫 포장회사인 그루뎀이 올바니 지역에 500만 달러 규모의 공장을 지을 계획이라고 밝히는 등 두 개 업체가 추가로 동참했다.
주 정부는 현대에 18억 달러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합의했으나 감시단체들로부터 너무 많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당국자들은 연방 정부는 전기차의 국내 생산을 촉진하기 위해, 주 정부는 일자리와 투자를 확보하기 위해 충분한 보조금을 지급키로 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조지아에서 두번째로 큰 투자인 리비안의 50억 달러 규모 공장도 2025년부터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토머스 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