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활성화된 연방 상원의 지한파 의원 모임인 코리아코커스 의장을 존 오소프(민주·조지아) 의원을 비롯해 4명 의원이 공동으로 맡기로 했다.
오소프 의원은 8일 워싱턴DC에서 조현동 주미 한국대사를 만나 상원 코리아 코커스(U.S. Senate Korea Caucus) 재결성을 알리며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고 오소프 의원 측이 밝혔다.
오소프 의원은 이 자리에서 코리아 코커스 공동의장을 맡아 한국의 지도자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이 자리에서 최근 현대자동차·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차 배터리셀 공장 투자를 언급하며 “나의 목표는 조지아주를 에너지 제조업과 발전의 전 세계 중심지로 만드는 것이며, 한국은 이를 위한 핵심적인 파트너”라고 밝혔다.
주미 한국 대사관은 “상원 코리아 코커스를 활성화한 오소프 의원의 리더십에 감사한다”며 “한미동맹을 강화하기 위해 긴밀한 관계를 계속 갖겠다”고 말했다고 오소프 의원 측은 전했다.
주미한국대사관도 보도자료를 통해 면담 사실을 전하며 “조 대사는 성공적 국빈 방미 및 한미관계 발전을 위한 오소프 의원의 적극적 노력에 사의를 표하고, 상원 코리아 코커스 신임 공동의장으로서 코리아 코커스 재활성화를 위해 리더십을 발휘해준 것을 평가했다”고 밝혔다.
또 조 대사와 오소프 의원은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조지아주에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을 설립하기로 한 것을 축하한 뒤 “앞으로도 한미간 경제협력 및 투자 확대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오소프 의원과 댄 설리번(공화·알래스카), 브라이언 샤츠(민주·하와이), 토드 영(민주·인디애나) 의원 등 상원 의원 4명은 지난 6일 ‘코리아 코커스’를 결성한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초당적 차원에서 한국과 미국의 동맹을 강화하고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모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