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유색인종·소수계 불리” 반발
조지아주 당국이 공립학교 교사들이 지켜야 할 교육 지침에서 다양성과 평등, 포용성 등의 기준을 제거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교사와 민권단체 등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 자리에 참석한 조지아교육정의연맹 관계자는 “교육자를 검열하고 기회를 제한하면 흑인 등 유색 인종 학생, 장애인 성 소수자 학생들에게 불공정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위원회가 제안한 채택되면 교육자와 관리자의 능력을 약화시키고, 학생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애틀랜타 뉴스 퍼스트는 지난 달 변경 내용을 담은 문서에는 ‘다양하다’는 단어를 ‘다르다’라는 단어로 교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시민자유연합(ACLU) 소속 사라 헌트-블랙웰은 “단순한 단어의 교체라고 볼 수 없다” 며 “다양하다는 단어를 ‘다르다’거나 ‘독특하다’같은 단어로 교체하는 것은 적합치 않은 사람을 배제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덧붙였다.
데이드라 라이트 교사는 “교사, 학부모, 학생들은 이러한 변화의 물결이 전국을 휩쓸고 있다는 사실을 두려워 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머스 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