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항공기에서 비상탈출용 슬라이더가 갑자기 터져 승무원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ABC7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뉴욕에서 LA로 향하던 델타 520편이 유지보수 문제로 솔트레이크 시티로 우회를 하게 됐다. 지상에 착륙해 정비를 받고 승객을 탑승시키던 항공기에서 갑자기 비상탈출용 슬라이드가 터졌고 이 과정에서 승무원이 부상을 당했다.
승객 168명 전원이 비행기에서 내려 문제가 해결된 후 다시 탑승했다. 델타 대변인은 ABC7에 보낸 성명에서 “승객들을 가능한 한 빠르고 안전하게 최종 목적지로 데려가기 위해 새 항공기로 바꿔 탑승시켰다”면서 항공기는 LA까지 무사히 운행했다고 밝혔다.
승객 피오나 케인은 “매우 혼란스러웠고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알려주지 않아 슬라이드 문제가 있었는 줄 몰랐다”면서 “모든 승객은 공포와 혼란 상태에 있었고 승무원도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부상당한 승무원은 병원으로 옮겨져 퇴원했다.
애틀랜타중앙 디지털 에디터 최주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