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물을 훔쳐 수표 사기 행각을 벌이는 범죄가 급증함에 따라 대금 결제 방식을 바뀌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고 폭스5 뉴스가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들이 금융범죄 단속 네트워크에 보고한 수표사기 건수는 68만 건. 2021년에 미 우편검사국에 접수된 우편물 도난 신고 건수는 30만 건이다. 전년도에 비해 두 배 가량 늘어난 숫자다. 우편물 도난과 사기 범죄 건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케네소 경찰은 도로에서 신호를 기다리며 정차 중이던 차량 안에서 우편물이 가득한 가방을 발견, 부부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데이비드 뷰캐넌 케네소 경찰관은 “상업용 주소, 집 주소, 사서함 주소 등이 섞여 있는 우편물이었다”고 밝혔다. 샌디 스프링스와 던우디 등지에서도 유사한 범죄가 보고 됐다고 보도는 밝혔다.
경찰은 범인들이 훔친 수표의 금액과 수령인을 바꾼 다음 돈을 인출해 가고 있다며 수표를 사용하지 말고, 벤모(Venmo), 캐시앱(CashApp) 등 전자송금 방식을 검토해 볼 것을 권고하고 있다.
토머스 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