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은행 다짐
뉴욕·뉴저지의 대표적인 한인 은행 뉴밀레니엄뱅크(New Millennium Bank·행장 허홍식.사진)가 소외된 대출자를 더 챙기고, 한인사회(지역사회) 대출을 확대함으로써 한인사회 경제에 기여하는 은행으로 더욱 발전하겠다고 밝혔다.
뉴밀레니엄뱅크는 지난 2014년 6월 파산 직전에 있는 은행을 한인 투자자들이 인수한 은행이다.
뉴밀레니엄뱅크는 12일 “새롭게 뉴밀레니엄뱅크가 출범한 지 이제 9년째를 맞음과 함께 지주회사인 NMB 파이낸셜 코퍼레이션은 연방 재무부로부터 재정적으로 소외된 대출자들과 지역사회에 대출을 제공하는데 적임자로 선정된 은행에 자금지원을 하는 프로그램인 ECIP(긴급자본투자프로그램) 자금을 수령한지 1주년을 맞았다”며 중견은행으로의 역할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뉴밀레니엄뱅크의 지주회사인 NMB Financial Corporation은 지난 2022년 6월 7일 뉴밀레니엄은행의 자본금으로 7906만 달러의 ECIP 자금을 받았다. NMB 지주회사는 뉴저지주에서 ECIP 자금을 받은 유일한 한인은행 지주사이며, 미 전역에 있는 15개 이상의 한인 은행 중 가장 큰 ECIP수혜 은행이다.
허홍식 행장은 “일부 은행들이 지난 3월 실리콘 밸리은행 파산으로 인해 유동성과 자본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재무부로부터 ECIP 자금을 받은 것은 뉴밀레니엄뱅크의 안정성과 수익성에 크게 도움이 됐다. 뉴밀레니엄뱅크의 유동성과 자본 포지션은 미국에서 영업하는 모든 한인 은행 중에서 가장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은행 측은 충분한 자금 여력으로 상업용 건물대출, SBA 대출, 홈 모기지 대출 등을 경쟁력있는 이자율로 적극적으로 대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밀레니엄뱅크는 2014년 12월 31일 대비 2023년 5월 31일 현재 총 자산은 1억9687만 달러에서 7억6173만 달러로 287%, 총 예금은 1억6318만 달러에서 6억969만 달러로 272%, 총 대출은 1억4052만 달러에서 6억3406만 달러로 351% 성장했다.
은행 측은 “2023년 5월 31일 현재 은행의 자본금은 6570만 달러이며, ECIP를 포함한 지주사의 총 자본금은 1억4352만 달러로 미래 성장을 도모하기에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뉴욕지사= 박종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