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차 8개로 가장 많아
램1500 픽업 24회 리콜
가격 부담이 큰 신차 대신 중고차 구매가 늘고 있는 가운데 유지.수리비가 비싸서 피해야 할 중고차는 어떤 모델일까. 싼 가격에 중고차를 덥썩 샀다가는 감당 안 되는 비용 때문에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전문가들은 “유지비가 큰 차 모델을 미리 알고 피하는 게 상책”이라고 조언했다.
자동차전문매체 핫카스가 컨수머리포트, JD파워의 차량 신뢰성 조사 보고서를 토대로 연간.10년간 유지비용을 비교해 발표한 ‘수리비가 가장 많이 드는 최악의 최신 중고차 톱 10’을 소개한다.
1.2020년형 포르셰 카이엔
최신 기술의 고성능 럭셔리 SUV지만 고가의 유지비용을 고려해야 한다. 첫 10년간 유지비는 연평균 1231달러에 수리비를 포함해 2만552달러로 추산된다. 동기간 메이저 수리가 필요할 수 있는 확률은 60.89%에 달한다.
2.2021년형 BMW X6M
첫 10년간 예상 유지·수리비가 1만8900달러로 업계 평균보다 3186달러가 더 비싸다. 연간 비용은 1206달러며 구입 첫해 비용은 693달러지만 12년째가 되면 4000달러로 6배 가까이 급증한다.
3.2020년형 포르셰 911
운전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지만 10년간 유지·수리비로 1만8231달러를 부담해야 한다. 연간 비용은 구입 첫해 780달러에서 12년째 3619달러로 뛰며 평균 1192달러다.
4.2020년형 랜드로버 랜지로버
연간 평균 유지·수리비는 1174달러며 10년간 예상 비용은 업계 평균보다 2514달러가 높은 1만8228달러다. 첫해 735달러인 연간 부담액이 12년째에 들어서면 3697달러로 큰 폭으로 늘어난다.
5.2019년형 램 1500 픽업트럭
리콜횟수가 24회로 10개 모델 중 압도적 1위다. 첫해 유지비는 567달러지만 7년째를 넘어서면 급증하기 시작해 12년째 3836달러까지 치솟는다. 유지·수리비는 연평균 691달러다.
6.2020년형 메르세데스 벤츠 G클래스
유명인, 부자들의 아이콘으로 여겨지는 럭서리 오프로드 SUV로 10년 평균 유지·수리비는 1만6561달러며 연평균 비용은 1039달러다. 첫해 비용은 721달러, 12년째 비용은 3268달러다.
7.2017년형 재규어 F-패이스
연평균 1300달러, 10년 평균 1만6103달러의 유지·수리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다. 연간 부담이 첫해 553달러에서 12년째 3431달러로 뛰며 메이저 수리 확률은 48.24%다.
8.2019년형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10년간 유지·수리비는 1만2933달러로 업계 평균보다 2781달러가 높다. 1007달러인 연평균 비용은 첫해 492달러에서 12년째 2673달러로 뛴다.
9.2021년형 아우디 Q8
첫해 987달러인 연간 유지·수리비가 12년째엔 2624달러로 늘어난다. 10년간 총비용은 1만2551달러며 메이저 수리 확률은 36.25%다.
10.2019년형 볼보 XC90
10년간 총 유지·수리비는 세그먼트 평균보다 3355달러가 많은 1만2359달러다. 첫해 비용은 851달러, 12년째는 2604달러다. 첫해 메이저 수리 확률은 3.74%에 불과하지만 10년 동안은 36.25%로 10배 가까이 급등한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