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한 타이태닉호를 보기 위해 잠수정 ‘타이탄’에 탑승한 5명 중 폴-앙리 나르젤렛(사진)은 귀넷 카운티에 거주하는 수중탐사 전문가로 알려졌다.
21일 애틀랜타 저널(AJC) 보도에 따르면 그는 타이태닉 전문가로 귀넷에 있는 전시전문회사 익스피리엔셜 미디어 그룹 수중 연구 책임자다. 타이태닉 연구를 위해 37번의 잠수를 완료한 경험이 있어 ‘미스터 타이태닉’이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의 베테랑 타이태닉 전문가. 현재 라스베이거스에 전시된 타이태닉 선체의 20톤 부분을 포함 5000점의 유물 복원을 감독한 바 있다.
2007년부터는 이 그룹의 자회사 RMS타이태닉사의 전문가로 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익스피리엔셜 미디어 그룹은 1912년 빙산에 충돌해 2200명의 승객 중 구조된 700 명을 제외한 나머지 사망자들의 유물을 회수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이다.
이번 잠수정을 이용한 타이태닉 관광은 탐사는 워싱턴에 본사를 둔 오션게이트 익스피디션스가 주도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21년부터 매년 타이태닉호 잔해를 찾아 탐사 작업을 수행해왔다.
미 해안경비대, 해군, 캐나다 해양경비대, 오션게이트 익스피디션스 등은 공동으로 보스턴에서 동쪽으로 900 마일 떨어진 곳에서부터 커네티컷주 두 배 면적의 바다를 수색중이나 아직까지 아무런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타이탄이 보유하고 있는 산소는 22일 오전 6시쯤이면 바닥 날 수 있다며 그 전에 구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21일 아침 캐나다군 정찰기가 수중 소음을 감지했다고 밝혔으나 위치 추적은 실패했다.
탐승객은 폴-앙리 나르젤렛을 비롯, 선박 조종사 오션게이트 CEO(최고경영자) 스탁턴 러시, 영국의 억만장자 하미시 하딩, 영국계 파키스탄 사업가 샤자다 다우드와 그의 19세 아들 슐만 등 모두 다섯 명이다.
토머스 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