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그룹에 전기차 부품을 공급하는 NVH코리아가 애틀랜타 남부 로커스트 그로브에 7200만 달러를 투자해 공장을 짓는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실은 22일 이같이 밝히고, 이로 인해 160여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프랑스를 방문 중인 켐프 주지사는 항공 엔진 업체인 프랫 앤드 휘트니가 2억6000만달러를 투자, 콜럼버스 공장 확장을 통해 4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NVH코리아는 소음과 진동, 열 제어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조지아에서는 배터리 생산에 집중, 현대모비스를 비롯한 전기 자동차 회사에 배터리 부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날 주지사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조지아주가 e-모빌리티, 배터리 산업의 메카로 발돋움 해 나가는데 NVH코리아와 함께 하게 됐다”고 환영했다.
구자겸 NVH코리아 대표이사 겸 회장은 “이곳이 NVH의 첫 전기차 배터리 부품 공장이 될 것”이라며 “모빌리티 산업의 전동화에 기여하기 위한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NVH코리아는 한국과 유럽, 인도 등지에도 제조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회사인 AFS아메리카가 이미 콜럼버스에 진출, 바닥 메트와 화물 메트, 화물 트레이 등을 생산하고 있다.
토머스 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