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스값 3불대 안정…작년엔 4불 넘어
오는 30일부터 독립기념일인 내달 4일 사이 조지아는 물론 전국적으로도 여행객 숫자가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한창 휴가 시즌인 데다 독립기념일이 화요일이기 때문에 3일 샌드위치 데이에 휴가를 내거나 회사가 휴무할 경우 4일 연속 연휴로 쉴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전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이 기간 중 조지아인 160만 명이 50마일 이상 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보다 6만8000명이 더 많은 것으로 종전의 최고 기록을 넘어선 숫자다.
전국적으로도 5070만명이 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지난해에 비해 210만 명이 더 많은 숫자다. 지금까지 사상 최고 기록인 2019년 여행객 숫자보다도 180만명이 늘어난 것이다.
데비 하스 AAA 부사장은 “호텔, 항공료가 지난해보다 비싸지만 미국인들은 여전히 여행을 선호하고 있어서 도로가 붐비고, 공항과 호텔에도 긴 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AAA 측은 여행객의 85%에 해당하는 4320만명이 자동차 여행을 선호하고 있어서 도로마다 심각한 체증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지아주의 경우 자동차 여행객 숫자는 약 140만 명. 지난해보다 4만1000명이 늘어난 숫자다.
자동차 여행객들에게 희소식은 휘발유 가격이 안정적일 거라는 점. 지난해 독립기념일 휘발유 가격은 조지아주가 갤런당 평균 4.31 달러였으나 올해는 3.39 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다.
항공기를 이용하는 여행객 숫자는 조지아주의 경우 12만4400명. 전년도에 비해 1만2000명 가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국적으로는 417만 명. 2019년 391만명보다 26만명이 더 많다.
항공료가 지난해에 비해 40~50%가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항공기 예약은 강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머스 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