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널·검색대 등 공사 겹쳐 혼잡
운영업체는 전 시장과 ‘특수관계’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내 국내선과 국제선 터미널을 오가는 셔틀버스가 서비스 지연으로 이용객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승객들은 불과 5 마일 거리에 있는 두 터미널 사이를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피크 시간대에 한시간씩 기다려야 한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애슨스-클라크 카운티의 커미셔너를 지낸 러셀 에드워즈씨는 트윗에 “어떤 때는 셔틀버스를 한 시간 반이나 기다려야 할 때도 있다”며 말도 안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서비스가 지연된 것은 남북 터미널의 노후화된 주차 데크 보수 공사와 국내선 터미널 보안검색대 공사 때문. 여러 가지 공사들이 한꺼번에 진행되면서 우버와 리프트 이용객이 늘었고, 우회로로 돌아가야 하는 공사 현장 등으로 도로 혼잡이 가중되면서 셔틀버스 운행 지연으로 이어진 것이다.
카심 리드 전 애틀랜타 시장과 특수관계인이 운영하고 있는 업체와 서비스계약을 계속 연장해 나가고 있는 점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셔틀 계약에는 국내선과 국제선 연결 뿐 아니라 렌터카 센터와 연결도 포함돼 있는데, 늑장 서비스로 원성을 사고 있음에도 계약이 연장되는 데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 언론을 통해 나오고 있다.
리드 전 시장과 셔틀버스 운행사인 에이내셔널의 다렐 앤더슨 회장이 부동산을 공유할 정도로 특수관계인 점을 이용해 부당하게 서비스 계약을 연장해 오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에이내셔널은 지난해 10월 시 의회로부터 또 한 차례 6개월 연장 받은 데 이어 지난 주 또다시 6개월 연장 승인을 받았다.
셔틀버스 회사는 올해 두 번에 걸쳐 계약 연장을 하면서 650만 달러의 비용도 승인 받았다.
토머스 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