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동향 향후 수개월 예의주시…인플레 목표치 달성 1년여 걸려…기준금리 추가 인상 기류 강해”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상업용 부동산이 과대 평가돼 있으며 앞으로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 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스틱 총재는 지난 23일 조지아대학(UG) 테리경영대 출신 기업 재무담당 임원들의 네트워킹 그룹 CFO 라운드테이블에서 한 강연에서 “향후 수개월동안 오피스 빌딩 소유주와 대출 금융기관이 어떻게 부동산 가치를 산정할 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상업용 부동산이) 과대 평가돼 있지만 현재로서는 분명한 시그널이 보이지 않는다”면서 다만 “좋은 위치의 좋은 부동산이 도시에서 떨어진 노후화된 물건보다 선방할 것으로 본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거품으로 인해 신용위기가 초래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목표치까지 끌어내리려면 1년 이상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4%로 지난해 6월 40년만의 최고치인 9.1%에 비하면 크게 낮아졌지만 연준의 목표치인 2%의 두 배 수준이어서 연준 위원들이 두 차례 추가 금리인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연준이 인플레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빨라야 2024년말, 아니면 2025년 상반기가지 기다려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상업용 부동산 시장과는 달리 은행 부문에서는 실리콘 밸리은행 등 일부 은행의 경영실패 사례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건실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팬데믹 이후 고금리와 인플레이션, 은행 시스템의 난기류 등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일부 부분에서는 성장이 둔화되고 정리해고 등을 실시하고 있지만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역사적으로 전례없는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조지아주 5월 실업률은 3.2%로 매우 양호한 상태이며 일자리는 한 달 동안 1만4600개 증가했다.
토머스 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