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표 가격이 또 오른다.
연방 우정국(USPS)은 현행 63센트인 1종 우편물 우표 가격이 오는 7월 9일부터 현재 가격 대비 4.8% 상승한 66센트로 인상된다고 밝혔다. 이러한 인상은 2019년도 대비 32%가 오른 수치이다.
이번 우표 가격 인상은 우정국의 수익성을 회복하기 위한 것으로 10년간 꾸준히 인상됐다. USPS는 최근의 요금 인상이 우정국의 재정적 안정성을 확보하고,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더 높은 운영 비용과 이전의 결함이 있던 가격 모델의 영향을 상쇄하기 위해 필수적임을 4월 성명에서 밝혔다.
우편서비스 관리자, 우편 경제학자 등 우편 전문가들(Postal experts)은 고객들이 더 많은 돈을 지불하면서 더 적은 혜택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방노동통계국(U.S. Bureau of Labor Statistics/BLS)에 따르면 우정국의 우편배달 기준이 미국 내 모든 목적지에 3일 내에 배달에서 6일 내에 배달로 늦춰졌고 우편 가격 인상은 2019년도 대비 20% 급등한 물가상승률보다 12% 더 높게 치솟았다.
한편, USPS는 7월 미국 내에서 발송되는 엽서의 가격이 현재 48센트에서 51센트로 상승하고, 국제우편의 경우 5센트 올라 1달러 50센트가 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하은 기자 chung.haeun@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