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휴 그랜트(62)가 걸그룹 블랙핑크의 팬임을 밝혔다.
블랙핑크는 2일 K팝 가수로서 최초로 영국 유명 음악축제인 ‘하이드 파크 브리티시 서머 타임 페스티벌’ 무대에 헤드라이너로 오른 가운데 휴 그랜트는 블랙핑크를 보기 위해 해당 공연을 찾았다.
그는 자신의 SNS에 직접 이렇게 밝히며 딸 타비타(11)와 그녀의 친구들을 언급, “어제 날 블랙핑크를 보러 데려다 준 11살짜리 세 명에게 매우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자신을 광적인 ‘블링크'(블랙핑크의 팬클럽)라고 부르며 블랙핑크의 해머 라이트 스틱 인 BI-Ping-Bong을 언급, “하트 망치와 함께 잠을 잤다”라고 농담하기도 했다.
영국 메트로에 따르면, 일부 팬들은 휴 그랜트가 블랙핑크 후드티를 입고 있었다고 목격담을 전했다.
지난 6월 11일 파리에서 열린 프렌치 오픈 테니스 대회를 관전하고 있는 배우 휴 그랜트. 로이터
한편 블랙핑크는 이날 축제에서 ‘핑크 베놈’, ‘하우 유 라이크 댓’, ‘프리티 새비지’, ‘킥 잇’, ‘휘파람’, ‘유 앤드 미’, ‘꽃’, ‘곤’, ‘붐바야’, ‘불장난’, ‘셧다운’ 등을 부르며 공연을 펼쳤다.
휴 그랜트는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 시리즈를 비롯해 ‘4번의 결혼식과 1번의 장례식’, ‘노팅 힐’, ‘러브 액츄얼리’,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 등에 출연하며 전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