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관 보수에 총 50여만불 필요
독거노인 돌봄 활동 본격 진행
지난달 30일 열린 애틀랜타 한인회 2분기 정기 이사회에서 한인회가 하반기에 진행할 사업, 회관 개보수 일정, 재정보고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한인회 산하에 지난달 신설된 ‘독거노인돌봄위원회’의 류재원 목사가 참석해 앞으로 위원회 운영 방침 및 목표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애틀랜타 한인사회 내의 독거노인 문제가 심각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언급하며 “한인 노인들이 정부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또 위원회가 개별적인 후원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인회는 하반기 사업 계획의 일환으로 독거노인 돌봄위원회와 더불어 ‘장애인협의회’와 ‘마약방지위원회’의 신설 계획을 언급했다.
이어서 한인회 상반기 재정은 총수입 18만1361달러, 총지출 17만5441달러, 잔고 5920달러로 보고됐다.
재정 보고서 중 특이사항으로 ‘회장님 입금’이라는 명목의 수입 총 3만5000달러가 후원금이냐는 질문에 이경성 이사장은 “한인회의 주요 수입원이 회관 대여이기 때문에 계좌 잔액이 부족했다. 원활한 운영을 위해 이홍기 회장이 사비를 입금해놨다”고 답했다.
이사회는 이 회장의 입금액을 ‘차입금’으로 간주, 향후 한인회에 충분한 수익이 발생했을 때 이 회장에게 갚기로 했다.
아울러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한인회관 개보수 일정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김백규 관리운영위원장은 이날 이사회에 한인회관 보수 비용 마련을 위한 ‘난초 바자회’의 난초를 가져와 이사들의 참여를 독려하며 “현재 은행 계좌에 주중광 박사 기부금을 포함, 21만8000달러가 들어있다”며 “계획대로 보수 공사를 진행하기 위해 총 50만 달러가 넘는 예산이 필요해 약 30만 달러 모금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에 의하면 보수 공사는 우선순위에 따라 정해진다. 먼저 강당부터 시작해 조명, 음향, 바닥, 주차장 등의 순서로 진행 예정이며, 후에는 회관 2층도 정비해서 임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경성 이사장은 올해 한인회장 임기가 끝나 조만간 회장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라고 전하며 “이홍기 회장이 연임 의사를 밝혔다”고 언급했다.
한인회 이사회 임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취재, 사진 /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