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7 에이커에 축구장 콘도 호텔 등 건설
애틀랜타 시에서 동쪽으로 30마일 거리에 있는 코니어스에 대규모 복합 스포츠·엔터테인먼트 단지를 조성하는 개발계획이 검토되고 있다.
네덜란드 업체인 스포티프가 제안한 복합단지 개발계획은 1만석 규모의 축구장과 호텔, 콘도, 테니스, 육상 경기장, 실내 경기장 등 다양한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시설을 포함하고 있다.
코니어스시는 지난달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게임을 위해 지어진 승마 경기장인 조지아 인터내셔널 호스 파크 근처에 있는 287에이커 부지를 스포티프에 720만달러를 받고 매각키로 합의했다.
스포티프USA는 코빙턴에 본사를 둔 의류 업체로 네덜란드 출신 사업가 패트릭 비어아우트가 소유하고 있다. 그는 이스트 애틀랜타 더치 라이온스 축구 클럽도 소유하고 있어 이곳을 2026년 월드컵 개최도시로서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는 장소로 개발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 1990년 이래 이 주변 1100 에이커 부지를 시가 소유해 왔으며 그간 마땅한 개발업체가 나타나길 기다려왔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 가운데 일부가 개발되더라도 매년 300여건의 행사가 개최되는 승마 공원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밝혔다.
매각에 합의했지만 연내에 계약이 마무리 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환경영향 평가 등 인허가에 필요한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개발팀 일원이자 애틀랜타 마케팅 에이전시 책임자 틸먼 더글러스는 일반인들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 파트너십 형태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머스 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