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간판타자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투타를 겸업하는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를 따돌리고 2023년 메이저리그(MLB) 전반기 유니폼 판매 순위 1위에 등극했다.
MLB 사무국과 MLB 선수노조가 10일 공동 발표한 전반기 유니폼 판매 순위를 보면, 아쿠냐 주니어가 1위, 오타니가 2위를 차지했다. 두 선수는 올해 올스타 팬 투표에서도 나란히 전체 1, 2위를 차지한 수퍼스타다.
유니폼 판매 순위는 MLB닷컴의 온라인 상품 구매 사이트인 MLBShop닷컴의 판매량을 기준으로 집계됐으며 MLB 사무국은 정확한 판매 수치를 밝히지 않았다.
김하성의 동료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3, 4위로 뒤를 이었다.
베네수엘라 출신으로 빅리그 6년 차인 아쿠냐 주니어는 리그 타격 2위(타율 0.331), 홈런 공동 8위(21개), 타점 공동 11위(55개), 도루 1위(41개),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친 OPS 1위(0.990)로 MVP를 향해 달려가는 중이다.
아쿠냐 주니어는 특히 MLB 사무국이 선수별 유니폼 판매 순위를 매긴 2010년 이래 애틀랜타 구단 선수로는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내셔널리그 승률 1위 팀답게 유니폼 판매 순위 상위 20걸에 아쿠냐 주니어를 필두로 맷 올슨(8위), 오스틴 라일리(11위), 오지 올비스(12위)까지 애틀랜타 선수 4명이 포진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