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8월 중순 사이 평결날 듯
2020년 대선 불법 선거개입 혐의를 받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 무죄를 가릴 풀턴 카운티 대배심원단이 11일 구성됐다.
이날 풀턴 법원은 로버트 맥버니 수피리어 법원 판사 주재로 수시간에 걸쳐 100명의 대배심원 후보를 놓고 다양성을 기준으로 선별 작업을 진행한 끝에 각 23명씩 2개의 대배심원단을 뽑았다.
이들은 앞으로 수개월간에 걸쳐 수백건의 형사사건 평결을 맡게 된다. 어느 쪽 대배심원단이 트럼프 사건을 맡을 지는 미정이다.
지난 2년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불법 선거개입 혐의를 수사해온 패니 윌리스 풀턴 검사장은 이날 2명의 검사들과 함께 맥버니 판사 뒤에 앉아 배심원 선정 과정을 지켜보았다.
윌리스 검사장은 2개월 전 카운티 치안 당국에 보낸 서신에서 기소 여부가 7월 말에서 8월 중순 사이에 결정될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