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귀넷 카운티에서 ‘광견병’ 길고양이가 발견된 데 이어 래니어 호수에 서식하는 비버 또한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WSB-TV 등의 지역매체는 천연자원국 발표를 인용, 지난 8일 비버 한 마리가 래니어 호수에서 수영하던 어린 소녀를 무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그 비버가 광견병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그날 비버가 소녀를 문 후 소녀의 아버지가 비버를 죽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버의 사체는 11일 디케이터 소재 조지아 공중보건연구소로 옮겨져 광견병 테스트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WSB-TV는 “비버가 발견된 지역에 앞으로 경고 표지판이 게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홀 카운티 래니어 호수 인근 지역에서 동물이 비정상적으로 행동하는 것을 본 경우 카운티 동물 보호국에 연락하면 된다.
비버는 수생형 포유류로 댐을 만들기로 유명하며, 넓적한 꼬리가 특징이다. 이빨에 철 성분이 있어 붉은색을 띤다.
▶문의= 770-531-6830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