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전기차 생산…게임 체인저 기대
기아자동차가 조지아 공장에 2억달러를 추가로 투자, 대형 전기 SUV ‘EV9’ 생산을 본격 추진한다.
회사 측은 12일 발표를 통해 “조지아 공장에서 2024년형 EV9 생산을 위한 전용 생산설비 구축을 시작했다”라며 “내년 하반기쯤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EV9 전용라인 구축이 완료되면 200개 정도의 새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측은 또 “EV9은 미국에서 생산하는 다섯 번째 기아차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조지아 공장에서는 SUV인 텔루라이드를 비롯해 쏘렌토, 스포티지, 옵티마 등을 생산 중이다.
여기에 EV9이 합류하면 기아의 다섯 번째 미국 생산모델이 된다. EV9은 현대차그룹이 사바나 인근에 건설하고 있는 전기차 전용 공장과 별도로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한다.
션 윤 기아 북미법인 대표는 “텔루라이드가 그랬던 것과 마찬가지로 EV9 역시 기아의 또 다른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EV9은 이제껏 우리가 만든 주요 모델 가운데 가장 정교한 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