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보다 더 많은 50억불 흑자 내
조지아 주정부의 재정이 3년째 큰 폭의 흑자를 기록했다.
12일 애틀랜타 저널(AJC) 보도에 따르면 주정부는 지난달 말로 끝난 2023 회계연도에 50억달러 안팎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2022 회계연도 재정흑자 규모보다 4000만달러 정도 많은 액수다.
주정부는 지난해와 올해 봄 두차례에 걸쳐 이같은 대규모 재정 흑자를 바탕으로 소득세 환급을 실시했다.
납세자들은 이번 회계연도에도 흑자를 기록함으로써 내년에도 또 한차례 소득세 환급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아직까지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소득세 환급에 대해 어떠한 약속을 한 것은 아니다.
다만 상원 세출위원회의 블레이크 틸러리 의장(공화·비달리아)은 가능하면 주정부가 흑자 재정 중 일부를 소득세 환급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흑자가 어디에서 비롯됐는지를 안다면 당연히 흑자에 기여한 곳으로 환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켐프 주지사의 예산팀은 당초 올 회계연도 중 자본소득세 세수가 전년대비 30억달러 정도, 법인세가 6억달러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었다.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