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공청회 거치면서 낮아질 수도
한인 밀집 거주 지역인 풀턴 카운티가 올해 재산세율을 기존 8.87밀(mill)에서 9.2724밀로 인상하는 방안을 공청회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카운티 행정위원회(커미션)는 올해 재산세율을 인상하되 재정국에서 산정가치 3% 상승을 전제로 요청한 9.3274 밀보다 낮게 책정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밀 비율은 재산가치 3% 상승을 전제로 책정했지만 실제 산정가치 상승폭은 11%에 달해 재산세율을 동결해도 실제 재산세 세수는 늘어나게 된다.
밀 비율(millage rate)은 재산세 산정에 사용하는 지표로 재산가치 1000달러당 1달러에 해당한다.
카운티 커미셔너들은 재산세율 책정을 둘러싸고 여러 방안을 논의한 끝에 9.2724밀로 인상하는데 합의했다.
이에 대해 롭 핏츠 커미션 의장은 최종 합의한 재산세율이 “하한선이 아닌 상한선”이라고 강조하며 최종 밀 비율은 낮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카운티 정부는 앞으로 다음달 2일과 16일 등 세 번의 주민 공청회를 거쳐 다음달 중순까지 올해 부과할 재산세율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공청회를 거치면서 커미셔너들은 9.2724보다 낮출 수는 있지만 더 높일 수는 없다.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