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소비자 가격, 4월대비 0.3%↓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식당 음식값이 2년만에 처음으로 소폭 하락세로 돌아섰다.
연방 노동통계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르면 지난달 애틀랜타의 식당 음식 가격은 지난 4월 대비 0.3% 떨어졌다. 5월 CPI에는 식당 음식가격이 포함되지 않았다.
세인트 루이스 연방은행에 따르면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음식 가격이 떨어지기는 지난 2021년 4월 이후 처음이다.
하지만 지난달 음식 가격은 2021년 4월에 비해서는 22%, 지난해 6월에 비해서도 11%가 더 높은 수준이다.
애틀랜타의 유명 식당인 마누엘스 태이번은 지난 5월 메뉴 가격을 올렸다. 오너인 브라이언 머루프는 가뜩이나 물가상승 때문에 고통을 겪고 있는 고객들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아 가격 인상을 자제해 왔으나 재료, 인건비, 봉투, 포장재 가격 등이 폭등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식당 측은 인플레가 진정된다 해도 음식값을 다시 내릴 형편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투고 용기나 식당 운영비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식당들이 음식값을 내리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토머스 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