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루스의 성 김대건 성당 한국학교(교장 김형자)가 오는 8월부터 시작하는 성인반 가을학기에 수강생을 모집한다.
한국학교는 성인반을 10년 넘게 이어오며 한국어 교육 기회를 놓쳤지만, 늦게나마 배우고자 하는 19세 이상 한국인 2세 또는 한글에 관심 있는 타인종 성인들에게 한글을 가르치고 있다.
가을학기는 내달 12일 반 배치 레벨 테스트를 진행 후 19일부터 첫 수업을 시작하며, 수업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로 예정돼 있다.
8월 개학을 앞두고 성당은 지난 15일 기존 학생과 신입생 40여명을 위해 오픈하우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 전통 악기인 해금, 단소, 가야금 공연이 진행됐으며, 사군자를 비롯한 한국화에 학생들의 이름과 좌우명을 즉석에서 그려주는 행사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학교 측은 “그동안 한국어를 배우고 싶었지만 마땅한 한국어학교를 찾지 못한 성인들의 등록을 기다린다”고 전하며 매주 토요일 오전에 유치원~9학년 대상으로 하는 반도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의=koreanschoolga@gmail.com(김형자 교장), 주소=2249 Duluth Hw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