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실률 문제 해소, 도심 활력 증진 기대
애틀랜타에서 오피스 빌딩의 공실률이 높아지자 이를 아파트나 주상복합 빌딩으로 개조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남아 도는 사무실 공간 문제를 해결하고 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다는 점에서 시 당국과 건물주, 개발업자들이 적극 참여하고 있다.
애틀랜타 시 경제개발 협의체인 ‘인베스트 애틀랜타’는 지난 2월 41층 건물을 3900만 달러에 구입, 주상복합 건물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시 당국은 또 트리니티 스트리트의 빈 땅에 228 가구의 커뮤니티를 조성하고 있다.
또 50억 달러를 들여 ‘더 걸치'(The Gulch) 지역에 주차장과 철도를 주택, 사무실, 소매점, 호텔이 들어서는 복합 단지 센테니얼 야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다운타운 시민단체인 센트럴 애틀랜타 프로그레스(CAP)와 애틀랜타 다운타운 개선지구(ADID)는 도시개발 컨설팅 회사 HR&A 어드바이저에 의회해 다운타운의 인프라, 건축, 환경 규제를 분석해 사무용 빌딩을 주거용으로 전환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다. 오피스 과잉으로 높아지는 공실률을 해결하고 이를 주거용으로 전환하는 방안이 새로운 솔루션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코트니 잉글리시 애틀랜타시 수석 정책고문은 저렴한 주택을 공급해야 하는 과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데 애틀랜타가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 개발업체들에게 도시 소유 토지를 임대해 주거나 세금 감면 혜택을 제공하는 등 주거용으로 전환을 장려하는 촉진책을 적극 고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캐나다 캘거리 시의 경우 사무용 빌딩을 주거용으로 전환하는 개발 업체에 스퀘어피트(sqft)당 75센트의 막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며 애틀랜타시도 주거용으로의 전환 개발 사업을 적극 지원할 방침임을 밝혔다.
토머스 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