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헨리 카운티 주민들에게 인종혐오를 부추기는 내용의 전단지가 무더기로 뿌려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연방수사국(FBI)과 햄턴 경찰은 이 전단지의 내용이 지난 15일 햄턴에서 총기 난사로 인해 4명이 목숨을 잃은 사건과 관련, 가해자는 흑인이고, 피해자는 백인이라는 점을 들어 인종대립을 부추기는 것이라며 배포자를 찾고 있다.
전단지는 “백인의 미래를 지키자”, “백인 단결” 등의 백인 우월주의와 유색인종 혐오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
경찰은 최근 메트로 애틀랜타 전역에서 인종차별적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전단지가 뿌려진 점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케네소와 캅 카운티 동부지역 진입로에 반유대주의 전단이 뿌려졌고, 지난 2월에는 샌디 스프링스와 던우디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고, 지난해 말 브룩헤이븐 건물에는 반유대주의 낙서가 발견되기도 했다.
토머스 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