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부·훈련센터·경기장 등
3억불 규모 복합단지 건설
미 축구연맹 본부와 훈련센터의 다음 후보 도시로 애틀랜타와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캐리가 경합하고 있다고 애틀랜타 저널(AJC)이 2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 축구연맹이 최종 후보지로 애틀랜타와 노스캐롤라이나주 캐리를 놓고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현재는 시카고에 본부를 두고 있다.
이 소식통은 또 애틀랜타가 낙점될 경우 완전히 새로 건설해야 하지만 캐리는 I-40 고속도로 인근 웨이크메드 종합 축구경기장 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연맹과 훈련센터 유치에 유리하다고 전했다.
연맹은 6개월 이내에 최종 후보지를 결정하며, 3억달러 정도의 모금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는 각종 투자 유치를 둘러싼 경제적 라이벌 관계여서 결과가 주목된다.
신문은 또 애틀랜타로 낙점이 될 경우 첫번째 후원자는 코카콜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맹측은 메트로 애틀랜타 주변 부지에 본부, 훈련센터, 모든 팀을 수용할 수 있는 14개의 경기장을 포함, 복합 단지를 건설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애틀랜타는 오는 2026년 월드컵 경기를 개최하는 도시 가운데 하나. 게다가 첫 6시즌 동안 메이저 축구리그(MLS)를 이끌었고, 이번 시즌에도 리그를 이끌고 있는 애틀랜타 유나이티드 홈구장이라는 점 등이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토머스 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