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이 파손된 차량. WSB TV 보도영상 캡처
지난 토요일 애틀랜타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100대 이상의 차량 파손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27일 목요일 오전에도 인근 지역에서 20대 이상 차량의 파손 절도가 발생했다고 지역 방송 WSB- TV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틀랜타 북동쪽 올드 포스워드 지역의 트리뷰트 로프트에서 밤사이 20대 이상의 차량 유리가 파손되고 차량 안에 있던 물건이 도난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범인들은 존 웨슬리 톱 애비뉴의 길 양쪽에 있는 거의 모든 차량과 ‘베란다 앳 어번 포인트’ 시니어 센터 주차장 1층 내부에 있는 다수의 자동차 창문을 부수고 글로브 박스 등을 뒤져 물건을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은 지난 토요일 대규모 차량 파손과 도난이 발생한 몬태그 서클 지역에서 겨우 0.5 마일 떨어진 장소다. 당시 발생한 100여대의 파손 차량 중에는 애틀랜타 경찰국의 순찰차도 포함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니어 피해자들은 “아침에 나가보니 자동차의 창문들이 모두 깨져있었다. 도둑들이 자동차를 부수고 얻을 수 있는 물건은 별로 없다” 면서 주말 인근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한 100여건의 차량 도난 사건과의 연관성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노인 센터 거주자들이 자동차 절도범에게 피해를 입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애틀랜타 경찰은 인근에서 발생한 20여건의 유사 범죄를 포함한 다수의 절도 사건을 처리하고 있다.
시니어 피해자들은 “우리는 누구와도 싸울 수 없는 시니어들이다. 더욱 강력한 보안 조치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경찰은 차량에서 지문을 채취하고 사건을 조사 중이며 아직 용의자나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애틀랜타중앙 디지털 에디터 최주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