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제한 등 추가 조치도 곧 이어질 듯
풀턴 카운티가 다음 달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기소 가능성에 대비해 법원 주변의 안전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풀턴 카운티 셰리프국은 우선 입구에 주황색 바리케이드를 설치하는 것을 시작으로 경찰의 협조를 받아 보안 검색을 강화하는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셰리프국 대변인은 세간의 이목을 끄는 재판을 진행하기에 앞서 주, 연방 경찰과 협력해 안전 조치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법원 인근에 주차를 제한하는 등의 조치는 당연히 취해질 것이며 그 이상의 조치는 보안 상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셰리프국은 또 법원에서의 회의, 청문회, 기타 업무를 봐야 하는 경우 제시간에 도착 할 수 있도록 사전에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패니 윌리스 풀턴 카운티 검사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자들과 함께 2020년 대선 결과를 불법으로 뒤집으려 했다는 혐의를 잡고 조사를 진행해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브래드 라펜스퍼거 조지아주 국무장관에 전화를 걸어 동료 공화당원들을 동원해 조지아에서 승리하는 데 필요한 1만1780 표를 찾아내라고 요구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같은 혐의에 대해 법원이 소집한 특별 대배심은 2022년 5월부터 2023년 1월까지 8개월 동안 75명의 증인으로부터 증언을 듣고 보고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특별 대배심은 기소 권한이 없으며, 이어 구성된 대배심이 유·무죄 여부를 평결하고, 윌리스 검사장이 기소 여부를 결정한다.
윌리스 검사장은 트럼프 기소 가능성을 여러차례 시사해왔다. 기소할 경우 이를 지지하는 시민들과 트럼프 지지자들 간의 충돌이 예상된다.
토머스 공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