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한인은행들이 올해 상반기 뛰어난 자산 건전성을 보이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달 31일 은행이 발표한 2023년 2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메트로시티은행(행장 김화생)은 올해 상반기 순이익 2899만 달러로, 전년 동기 순이익 3576만 달러보다 18.94% 감소했다.
메트로시티은행
2분기 총자산 규모는 34억5925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35% 증가했다. 총대출 규모는 30억2439만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9.02%, 총예금은 27억3293만 달러로 11.92% 늘었다. 순이자마진(NIM)은 작년보다 1.01%포인트 준 3.20%를 기록했다.
90일 이상 연체 금액은 1303만 달러로 전년보다 34.70% 줄었다.
김화생 행장은 이에 대해 “이자율이 오르면서 자금 조달 비용이 상승했다. 특히 커뮤니티 은행의 순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하며 “3, 4분기 좋은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일IC은행(행장 김동욱)의 2분기 총자산은 지난해 2분기보다 15.78% 성장한 11억3498만 달러다. 이에 대해 은행은 “(지난해보다) 대출 분야에서 28% 성장, 예금 분야에서 10% 성장을 기록하며 달성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은행은 올 2분기 순이자 마진은 4.97%, 순이익(세후)은 지난해보다 16.68% 증가한 1729만 달러를 기록했다. 은행은 높은 순이자마진율에 대해 “90일 이상 연체 대출 규모가 31만 달러 수준밖에 되지 않아 대출 건전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제일IC의 2분기 총대출 규모는 9억2447만 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27.86% 증가했으며, 총예금은 9억4483만 달러로 10.42% 늘었다. 순이자마진(NIM)은 전년보다 1.25%포인트 높아진 4.97%를 기록했다.
프라미스원 둘루스 본점
프라미스원 은행(행장 션 김)의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세전 기준 619만 달러, 2분기 순이익은 318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 374만 달러 보다 14.91% 줄었다.
반면, 총대출과 총예금 규모는 각각 5억3195만 달러, 6억637만 달러로 각각 같은 기간보다 10.49%, 16.45% 증가했다. 90일 이상 연체 대출 규모는 25만 달러로 전년보다 89.35% 감소했다.
프라미스원의 총자본금은 5727만 달러로 지난해(5705만 달러)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총자산 규모는 7억733만 달러로 작년보다 14.22% 증가했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