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화요일 애틀랜타 경찰청장은 ‘캅 시티’ 건설 계획에 항의하여 지난 달 경찰 오토바이에 불을 지른 사람들에 대한 정보를 공개할 것을 대중에게 촉구했다.
A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다린 쉬어바움서장은 기자 회견을 통해 시위대가 ‘폭력, 위협, 공포’를 사용하여 시설 건설을 중단하고 회사의 건설 장비와 경찰 차량을 공격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요주의 인물’의 사진을 공개하고 범인을 체포할 수 있는 정보 제공에 대한 포상금을 15,000달러에서 60,000달러로 인상했다.
쉬어바움은 7월 1일 초 애틀랜타 남부에 있는 현재의 애틀랜타 경찰 훈련 센터에서 40대 이상의 경찰 차량이 공격을 받아 오토바이 8대가 불타고 더 많은 피해로 확대되기 전에 경찰이 개입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서장은 “이 차량들 모두에 불이 났다면 경내 전체가 불에 탔을 것”이라면서 “이것은 경찰이 수행하고 있는 수정헌법 제1조의 보호에 해당되지 않는다. 이것은 도시를 보호하는 핵심 자산을 목표로 하는 협박이고 공포며 파괴” 라고 강조했다.
안드레 디킨스 시장은 계획된 9천만 달러 규모의 훈련 센터가 구식 훈련 시설을 대체하고 2020년 경찰의 만행과 인종적 불의에 대한 전국적인 시위 이후 악화된 경찰관 고용 및 유지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반대론자들은 이 시설이 거대한 경찰의 군사화로 이어질 것이며 가난한 대다수 흑인 지역의 피해를 악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한다. 활동가들은 프로젝트 건설에 대한 국민 투표를 강제하기 위해 70,000명 이상의 서명 운동을 진행했다.
한편 캅시티 저지를 위한 투표 연합(Vote to Stop Cop City Coalition)은 경찰의 기자 회견 후 성명을 발표하여 26세 시위자 마누엘 에스테반 파에즈 테란에 대한 ‘1월 살인’ 에 대한 경찰의 책임 부족을 비난했다. 조지아 수사국은, 당시 경찰의 발포는 해당 시설 부지 근처의 숲에서 시위대를 저지하던 중 파에브 테란의 총격에 대한 자기 방어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시 경찰들은 바디 카메라를 착용하지 않아 의혹이 제기됐다.
성명서는 “애틀랜타 엘리트들이 제한된 재산 피해에 초점을 맞추는 동안 수만 명의 애틀랜타 시민들은 국가의 실제 폭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런 작업에 공적 자금을 낭비하는 것에 거부할 권리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애틀랜타중앙 디지털 에디터 최주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