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 풀턴 카운티와 디캡 카운티 동물보호소에서 개를 무료로 입양할 수 있으며 마지막 주말에 고양이를 입양하면 수수료를 면제 받는다.
두 카운티에서 동물보호소를 운영하는 비영리단체 라이프라인 애니멀 프로젝트는 NBC유니버설과 텔레문도 후원으로 실시하는 연례 ‘셸터 비우기'(Clear the Shelter) 캠페인을 벌인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이달 중 25파운드 이상의 개를 입양할 경우 비용이 들지 않는다. 펫코 러브 후원으로 25일부터 28일까지 마지막 주말에는 고양이를 입양할 경우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펫코는 알파레타, 크랩애플, 이스트 캅, 에지우드, 스머나 지역에 있는 매장을 통해 오는 2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개 입양 신청을 받는다. 전국 개 구조의 날에 맞춰 열리는 행사다.
풀턴 카운티 동물보호소 측은 입양을 하려면 중성화 수술, 예방접종, 마이크로칩핑 등 300 달러의 비용이 들기 때문에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한다.
이같은 무료 입양 행사는 각 지역 동물보호소가 포화상태에 이르러 초과 수용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실시되고 있다.
400여 마리의 개를 수용하고 있는 메인 풀턴 보호소와 미드타운 애틀랜타 보호소 모두 수용 능력의 두 배를 넘어선 상태다. 디캡 보호소도 수용한계는 450마리인데, 605마리가 수용돼 있어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일주일에 몇 차례 안락사를 시키고 있다. 게다가 라이프라인에 따르면 지역 주민들의 입양마저 부쩍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풀턴 카운티는 4000만 달러를 들여 367 마리의 개와 55 마리의 고양이를 수용할 수 있는 동물보호소를 짓고 있지만 늦가을께나 문을 열 것으로 예상된다. 입양을 원할 경우 ‘LifeLineAnimal.org’에 접속하면 된다.
토머스 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