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재정보조의 계산방식이 크게 바뀌면서 연방정부의 재정보조 지원과 여러가지 혜택의 축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가정수입만 계산해도 자녀가 2명이 동시에 대학을 등록하면 부모의 재정부담이 최소한 연간 SAI (Student Aid Index) 기준으로 7천9백달러 정도의 재정부담을 더 해야할 것 같다. 동시에 재정보조금 계산에 중요한 대상금액의 계산은 대학의 총비용에서 SAI 금액과 펠그랜트 및 연방정부의 학생 융자금까지 모두 제외한 더 줄어든 금액으로 적용되어 각 대학별로 이 부분에 대한 재정보조지원 퍼센트를 적용할 경우 설상가상으로 가정에서 부담할 금액은 금년도에 부담한 액수보다 최소 2배 가까이 증가할 전망이다.
이제 재정보조의 사전설계 없이는 미국이 교육의 천국이 아니라 재정지옥이 될 전망이다. 앞으로 많은 가정에서 자녀가 대학진학 시 큰 재정지원에 대한 혼선이 빚어질 전망이다. 더욱이, 이러한 재정보조 공식과 적용방식 및 대학들이 업데이트 하는 재정지원 방식을 사전에 알지 못할 경우 앞으로 자칭(?) 재정보조 전문가들은 문을 닫아야 할 상황에 처할 것도 분명이다.
학부모들은 이제 신청서만 제출하는 수준에서는 가정에 알맞는 재정보조 지원을 충분히 지원받을 수 없으며, 앞으로 이러한 혼선을 피하기 위해서는 재정보조의 신청 데이터에 대한 사전설계의 경각심을 가지고 신중해야만 한다. 재정보조는 그야말로 타이밍이며 곧 기회이다.한번 놓치면 다시 되돌리기 힘든 문제 요소들이 더욱 많아졌다. 이렇듯 사전에 재정보조 준비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될지 혹은 잡을 수 있을지 여부에 따라서 재정보조의 성패가 크게 바뀔 전망이다. 자녀가 대학 시 재정보조의 신청과 진행이 중요하다는 문제는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이 부분을 재정보조가 갖는 기회의 속성이라고 표현해 볼 수 있다. 따라서, 사전설계를 통해 재정보조의 신청과 진행을 효율적으로 준비할 수 있고 성공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재정보조의 속성을 알면서도, 학부모들은 이 부분에 대한 사전준비나 중요성에 대한 준비와 실천을 하지 않는 것을 보면 재정보조가 갖는 학부모들의 특성이라 하겠다. 재정보조에 대한 기회는 단 한번 뿐이라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
대학을 등록하는 시점보다 2년 전의 수입과 신청서 내용이 제출되는 시점의 자산을 기준으로 재정보조 지원금이 계산이 되므로 자녀가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시점부터 점검해 준비를 시작하지 않으면 결과적으로 대학에 입학원서를 제출하는 시점에서는 실질적인 재정보조 혜택을 누리고 성공하기 위해 많은 것을 놓치게 된다. 그나마, 어느 정도는 대처할 수 있겠지만 어느새 대학 4년은 훌쩍 넘어가기 때문이다. 자녀가 재정보조를 받아야 하는 문제는 마치 터널과 동굴에 비유해 볼 수 있다. 동굴로 들어가면 아무리 그 안이 넓어도 그 끝은 막혀있다.
그러나, 아무리 좁은 기차가 지나갈 수 있는 터널일지라도 터널은 전혀 막힘없이 그 끝을 통과해 나가게 되어 있다. 자녀가 고등학교를 진학하면서 재정보조의 신청과 진행에 대비해 사전설계를 어떻게 시작했을 지 여부에 따라 재정보조 지원을 잘 받는 기회를 잡을 수도 있고 놓칠 수도 있다. 예전같이 재정보조가 잘못 나올 경우에 적게는 연간 몇천 달러의 차이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내년도 재정보조 진행에 있어서 일반적으로 중간 수입의 가정인 경우에 대학별로 주립대학일지 사립대학일지 혜택에 차이에 따라서도 기본적으로 적게는 연간 1만달러 정도의 재정부담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연방정부에서는 고작 몇천달러 미만 정도라고 말하지만 이는 정치적인 앞가림일 뿐이다. 하물며 FAFSA신청서의 문항이 108문항에서 36문항으로 축소되는데 연간 대학의 자체적인 장려금이 학생당 수만달러를 지원하는 사립대학 등은 어떻게 적은 정보를 가지고 수만달러의 재정보조금을 환산할 수 있겠는가 말이다. 따라서, 앞으로 대학에서 요구하며 검증하는 서류나 진행과정이 더욱 복잡해 질 전망이며 이는 대학의 컨트롤이 더욱 올라간다는 의미이다. 동시에 대학마다 더욱 좋은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서 임으로 재정보조 지원을 좌우하는 변수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따라서, 더 나은 재정보조를 지원받으려면 입학사정부터 이제는 성적만으로 자녀를 판단하는 기준은 낮아질 것이다. 지원자들의 프로필과 리서치 및 리더십 등의 요소가 대학에서 등록을 선호하는 기준에 큰 비중이 걸릴 것이며 재정보조 지원도 이에 대한 편차가 커질 우려감을 배제할 수가 없다. 철저한 사전준비를 통한 기회를 잡는 방법 밖에 없을 것이다. ▶문의: (301)213-3719 remyung@agminstitute.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