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무단 투척 신고
집주인 티켓 받고 ‘황당’ 호소
애틀랜타의 한 주택 앞에 폐타이어 100개가 버려져 집주인이 큰 곤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매체 채널2 액션뉴스는 하룻밤 새 집 앞에 폐타이어가 버려져 곤욕을 치르고 있는 주민 데니스 컷츠 씨의 이야기를 보도했다. 컷츠 씨는 타이어 100여개가 진입로를 막아 옴짝달싹할 수 없어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컷츠 씨는 인터뷰에서 “내가 집에서 자고 있던 2일 새벽 2시쯤 누군가가 타이어를 버리고 갔다”고 설명했다.
이웃집 방범 카메라에 타이어를 버린 남성의 모습이 찍히기도 했다. 이를 목격했다는 이웃들은 “그 남자가 타이어 때문에 트럭이 무거워졌다고 말했다”고 진술했으나, 정확히 누가 무슨 이유에서 타이어를 버렸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다.
컷츠 씨는 진입로를 막고 있던 타이어를 손수 잔디밭으로 옮긴 후 경찰에 신고했지만, 애틀랜타 시는 그녀에게 ‘불법 쓰레기 투기’ 티켓을 발급했다. 컷츠 씨는 24시간 이내로 타이어를 치워야 한다는 경고를 듣고 황당함을 감출 수 없었다.
컷츠 씨와 채널2의 문의를 받은 애틀랜타 시는 다음 주 월요일까지 담당자를 보내 타이어를 치우겠다고 답변했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