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유료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할인판매 행사 ‘프라임데이’를 올해 10월에 한 번 더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렇게 되면 지난 7월 11∼12일 이틀간 프라임데이를 연 데 이어 올해 두 번째 행사가 된다.
‘프라임 빅 딜 데이즈'(Prime Big Deal Days)라고 이름 붙여진 10월 행사는 미국과 영국, 중국, 일본 등 19개국에서 진행된다.
아마존은 2015년부터 매년 ‘프라임데이’를 열어오고 있다. 그동안 1년에 한 차례 이 행사를 열었는데, 이로써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두 차례 열리게 됐다.
아마존 월드와이드 스토어의 더그 헤링턴 최고경영자(CEO)는 링크트인에 “행사가 가까워지면 세부 정보를 공유하겠다”면서 “이번 시즌에 프라임 회원들에게 독점적인 조기 할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마존은 지난 7월 ‘프라임 데이’에서 역대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
이틀간 전 세계적으로 판매된 제품은 3억7천500만개 이상으로, 지난해의 약 3억개보다 20% 이상 늘어났다.
아마존은 구체적인 매출은 밝히지 않고 “역대 가장 큰 프라임데이”라고 설명했다.
어도비의 마케팅 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어도비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이 기간 미국에서의 온라인 판매는 127억 달러(16조1천29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19억 달러(15조1천130억원)보다 6.1% 증가한 역대 최대 기록이라고 어도비는 설명했다.
아마존은 지난 2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자릿수(11%) 증가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3분기 매출도 9∼13% 성장할 것으로 전망돼,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여기에는 ‘프라임 빅 딜 데이즈’ 매출도 반영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