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주에서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가 합법화되기를 8년간 기다려온 환자들이 합법적으로 의료용 THC(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 오일을 구입할 수 있는 카드 발급이 지연 돼 또다시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
카드 발급이 지연된 것은 신청자는 급증하고 있지만 카드 발급 절차를 진행하는 보건소와 콜센터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 또 주정부와 환자간 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첫 판매점이 메이컨, 마리에타, 뉴난, 그리고 풀러 등 네 군데에 문을 연 것은 지난 4월. 그 이후 신청자가 6000명이 늘어 모두 5만2000에 달했다.
4월에 카드를 신청한 킴 스크리바 씨는 지난 주에서야 THC 카드를 발급 받았다. 주정부 담당 직원이 그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연결이 되지 않자 정부가 카드를 취소시키는 바람에 발급이 지연됐다는 것.
카드 발급이 지연되자 주 보건부는 콜센터를 늘리고 환자들이 THC 오일 카드를 픽업할 수 있는 카운티 보건소 숫자를 18개에서 42개로 늘렸다. 또 빠른 배송을 위해 카운티 보건소로 하루 만에 전달이 되는 속달 배송을 시작했다.
보건부 크리스 러스틴 박사는 콜센터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며 주간 최고 1000건을 소화하던 콜센터가 200건으로 줄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환자들이 보다 빠르게 카드를 받을 수 있도록 했어야 했다”며 “프로세스는 개선해 시간을 더 단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환자에 대한 정보가 확인되면 4~5일 이내에 카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환자와 간병인은 보건부 웹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의료용 마리화나 오일 카드 발급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토머스 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