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튼 무어 상원의원, 특별 회기 소집 주장
극우 마조리 그린 의원 등도 목소리 높여
조지아주 공화당 소속 일부 상원의원들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핵심 지지자들을 기소한 패니 윌리스 풀턴 카운티 검사장을 조사하기 위한 특별 회기 소집을 주장하고 나서 파장이 예상된다.
이들은 윌리스 검사장에게 문제가 있다는 게 드러나면 탄핵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하원 공화당 의원들도 동조하는 분위기다.
콜튼 무어 공화당 주 상원의원은 윌리스 검사장의 기소가 “정치적 기소”라고 규정하고,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무어 의원은 “의회는 예산과 관련해 견제와 균형을 유지해야 하는 데 윌리스 검사장은 지금 자금을 완전히 바닥내려고 하고 있다”며 “주민들은 세금이 이런 식의 정치적 기소에 쓰여 지길 원치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만약 그녀가 부정한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 탄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무어 의원과 지역구가 겹치는 마조리 테일러 그린 연방 하원 의원은 “바이든의 정치적 심복들을 막기 위해 뭔가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별의회 소집은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 또는 하원과 상원 5분의 3 동의를 얻어야 한다. 무어 의원은 아직 동료 의원들의 의견을 듣지 못했다며 주민들이 의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이를 지지해 줄 것을 촉구했다.
윌리스 검사장은 내년 3월4일에 트럼프 재판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으나 날짜는 판사가 결정한다. 그는 19명의 피고들에 대해 병합해 재판을 진행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트럼프가 관련된 다른 3건의 형사 기소건 재판도 모두 내년 초에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주 기소 사건은 3월 25일, 기밀문서 유출에 대한 연방 재판은 플로리다에서 5월 20일 열릴 예정이다.
토머스 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