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당국이 용병기업 바그너그룹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23일(현지시간) 전용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항공 당국은 이날 러시아 서부 트베리 지역에서 바그너그룹 전용기가 추락한 사고와 관련해 “프리고진과 드미트리 우트킨이 해당 비행기에 탑승했다”고 밝혔다.
앞서 재난 당국은 초기 조사 결과 승무원 3명을 포함해 탑승자 10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이어 항공 당국은 탑승자 명단에 프리고진이 포함됐다고 확인했으나 실제 탑승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당국이 프리고진이 사고기에 탑승했다고 발표함으로써 그의 사망을 사실상 확인했다.
프리고진과 함께 이번 사고로 숨진 드미트리 우트킨은 프리고진의 최측근으로서 프리고진과 함께 바그너그룹을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