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년 태권도 경력을 지닌 현 미국 태권도 국가대표 양복선 관장이 존스크릭 소재 E-Plex 에듀케이션의 태권도 부서 관장으로 부임해 ‘입시 태권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양복선 관장은 한국 국기원 공인 7단 소유자로, 2016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태권도 품새 국가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어바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등지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하다가 애틀랜타 E-Plex로 스카우트 돼 태권도 부서를 맡게 됐다
그의 국제대회 입상 이력과 지도 학생 수상 이력 등이 알려지며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다.
양 관장은 2016년부터 입시 전문 태권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그는 “어릴 때 태권도를 배우는 친구들이 많다. 이런 학생들은 조금만 더 하면 대입 원서에 도움이 되는 이력을 만들 수 있다”며 이 사실을 모르는 분들이 많아 알리고 싶은 마음에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고 답했다.
그는 “몸과 정신을 단련하고자 시작하지만 각종 대회 수상, 리더십 캠프 참여 등 태권도로 과외(EC)활동을 쌓게되면 대입 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좋은 대학에 진학하려면 성적이 뒷받침돼야 하지만, 스포츠 등 여러 대외 이력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양 관장은 서부 지역에서 도장을 운영하며 UC 계열을 포함, 웨스트포인트 미국육군사관학교 등 유명 대학에 학생들을 진학시킨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입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쌓아온 많은 노하우가 있다고 강조하는 그는 “태권도 대회도 미국 대학에서 인정하는 대회를 찾아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학생의 봉사시간, 리더십 캠프 선정 등에도 여러 조언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입시반은 보통 중학교 때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지만, 태권도를 배웠던 학생이라면 고교 때 시작할 수도 있다고 양 관장은 덧붙였다. 또 검은띠 소지자는 16세부터 심판 및 코치 자격증을 딸 수 있어 또래 학생들과 차별화된 스펙을 쌓을 수도 있다고 귀띔했다.
E-Plex에는 입시반 외에도 3세반부터 가족반까지 다양한 연령대 수강생들에게 태권도 수업을 제공하고 있다.
양 관장은 “곧 태권도 시범단도 구성해서 한인 커뮤니티 이벤트에 참가할 예정”이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문의=678-250-4558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