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소재 사모펀드가 패스트푸드 체인 서브웨이 샌드위치를 인수한다.
24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애틀랜타의 사모펀드 로어크(Roark) 캐피털이 서브웨이 창업주 가족들로부터 회사 지분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서브웨이와 로어크 모두 거래가격을 밝히지 않았지만 월스트리트 저널은 회사의 최종 입착가격이 약 96억달러라고 보도했다
지난 2월부터 공개적으로 시작된 지분 매각 타결로 서브웨이는 매장 수를 6만개로 늘리는 등 사업을 확장하게 될 것이라고 존 치드시 서브웨이 최고경영자가 밝혔다.
로어크캐피털은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사모펀드 회사다. 식품, 레스토랑, 소비자 비즈니스, 건강, 웰니스 분야에 프랜차이즈 투자를 전문으로 하며 370억 달러의 자산으로 연간 770억 달러의 수익을 내는 운용사다. 보유 브랜드로는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프레첼 체인 앤티앤스, 샌드위치 체인 아비스와 지미존스 등이 있다.
서브웨이는 물리학자였던 피터 벅이 1965년 친구 프레드 델루카에게서 1000달러를 빌려 코네티컷주 브리지포트에서 첫 샌드위치 가게를 열면서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세계적인 대형 레스토랑 체인으로 성장했지만 최근 10년간 회사는 매출 감소가 이어졌고 2020년에는 1600개, 지난 해에는 571개 매장을 폐쇄했다.
애틀랜타중앙 디지털 에디터 최주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