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근무자 채용 비율도 감소세
고용지표 팬데믹 이전으로 복귀
조지아주 노동시장은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차츰 둔화 조짐 또한 나타나고 있다. 실업률, 일자리 수, 급여 인상률 등 각종 노동관련 지표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 가는 추세다.
주 전체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실업률은 지난 7월 동일한 3.2%를 기록했다. 사상 최저 수준에 가깝다. 최근 몇 달 동안은 감원과 채용이 모두 늘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급속히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그 여파로 감원이 늘었지만 동시에 전기자동차 업종 등에서의 투자와 채용이 늘어 결과적으로 실업률은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실업률과는 달리 일자리 시장이 냉각될 조짐도 없지 않다. 지난 7월 현재 실업자 수는 16만9834 명으로 1월의 16만1710 명에 비해 소폭 늘었다. 최근 4주 동안의 주 평균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6625명으로 4월의 4666명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구인 건수도 5월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에 있는 고용 데이터 분석 전문 레벨리오연구소 루이나 워히드 이코노미스트는 “전국적인 추세와 마찬가지로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도 구인 건수고 줄어들고, 이직 건수도 동시에 줄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조지아 전체의 구인 건수는 지난 5월 이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7월 구인 건수는 팬데믹 이전보다 여전히 높지만 1년 전보다는 12% 낮아졌다”고 말했다.
원격근무자 채용 비율도 지난 7월에 12.2%를 보여 1년 전 13.4%로 정점을 찍은 후 줄어 들고 있는 추세. 거리와 관계 없이 직원을 채용하던 고용주들의 채용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급여 인상률도 지난 7월에 2.5%로 1월의 3.7%, 1년 전 6.1%에 비해 점차 줄어 들고 있다.
토머스 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