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총 방치 아버지 체포
조지아주에서 어린아이들이 총기를 갖고 놀다가 목숨을 잃는 사고로 아버지가 또 체포됐다.
이번에는 두 살도 채 안 된 어린이가 집에서 총을 갖고 놀다 총에 맞아 목숨을 잃었다.
지난 5일 오후 마리에타 인근 화이트 서클에 잇는 한 아파트에서 총기를 갖고 놀던 어린 아기 로열 클라크가 머리에 총을 맞고 숨졌다.
경찰은 아버지 콘래드 캐링턴 클라크를 과실치사, 부주의, 중범죄자의 총기소지 혐의 등으로 체포, 보석금 없이 구금했다.
경찰은 체포 영장에서 “피고인이 탄알이 장전된 권총을 부주의 하게 피해자 손에 닿는 곳에 두었다”고 체포 사유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클라크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 교도소에서 네 차례 복역한 사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는 디캡 카운티 주유소 차 안에서 7세 소년이 차 안에 있던 총에 맞아 목숨을 잃은 지 하룻만에 다시 발생, 충격을 주고 있다.
또 이날 애틀랜타에서 6세 여아가 총에 맞은 사고가 발생, 아이의 엄마가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
애틀랜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쯤 경찰이 어머니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을 때 아이는 의식이 있는 상태였으나, 6일 오후 현재 추가 상황은 알려지지 않았다.
아이의 엄마인 프린세스 스미스(35)는 딸이 총에 맞은 후 5시간 동안 딸을 치료하지 않았고, 911에 전화하지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2급 아동학대 혐의로 그녀를 기소했으나 딸이 어떻게 총을 맞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토머스 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