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카터 센터는 12개 미국 대통령 기념재단과 함께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에 대한 약속 갱신’을 천명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공동 성명의 배경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미국의 민주주의와 공직자의 자격 등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성명에서 역대 대통령 기념 재단들은 “민주주의는 서로 다른 배경과 신념을 지닌 미국인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것”라고 설명하며 “논쟁과 의견 불일치는 건강한 민주주의 사회의 핵심 특징이다. 선거가 있건 없건 정치적 담론에서 정중함과 존중은 핵심요소” 라고 밝혔다.
또한 “선출된 공무원들은 모범을 보여야 하며 미국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효과적으로 통치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공동 성명은 버락 오바마, 조지 W. 부시, 빌 클린턴, 조지 HW 부시, 제럴드 포드, 리처드 닉슨, 린든 B. 존슨, 존 F. 케네디, 해리 트루먼, 프랭클린 루즈벨트 및 대통령을 위한 대통령 센터, 재단 및 연구소 등 1929년 취임한 허버트 후버 전 대통령 이후 설립된 14개의 대통령 기념 재단 가운데 13개 재단이 포함되었고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전 대통령의 재단만 불참했다.
카터 센터의 페이지 알렉산더 CEO는 성명을 통해 “민주주의는 보장되지 않는다. 카터 대통령이 말했듯이 우리는 지도자와 후보들이 자유의 이상을 지지하고 최고 수준의 행동 기준을 준수하도록 요구해야 한다”면서 “우리 모두는 시민으로서 민주주의, 예의, 평화로운 변화에 대한 약속을 새롭게 하기 위해 우리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애틀랜타중앙 디지털 에디터 최주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