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분 출퇴근 복합단지 조성
귀넷 카운티가 인구 증가에 맞춰 세부 권역별로 나누고, 지역특성에 맞도록 주상복합 단지 재개발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귀넷 커미셔너 위원회는 카운티를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한 권역으로 나누고 매년 수천 가구의 아파트와 상가를 겸하는 복합단지 조성으로 기존 재개발 방향을 전면 수정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용역을 맡은 TSW사는 위원회에 보낸 2045년까지의 마스터 플랜에서 카운티 전체를 15분 이내에 출퇴근 할 수 있는 60개의 생활 권역으로 나누고, 아파트와 쇼핑, 서비스가 한 곳에서 가능하도록 개발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TSW는 귀넷 인구가 현재 97만3000명에서 오는 2045년 151만 명으로 늘어날 것이며 이에 따라 매년 8500가구의 주택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의 재개발 정책을 고수하면 9만5000 가구의 주택이 부족하게 된다는 것이다.
또 다른 주택연구 자료에 따르면 오는 2040년까지 매년 1만1500가구의 주택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돼 성장 속도에 비해 주택난이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어떤 방식이든 추가 주택 공급이 필수적이라는 것.
TSW의 엘리슨 스튜어트 해리스는 위원회 위원들에게 “이번 2045 업데이트 플랜의 가장 큰 목표는 귀넷이 하나의 단일체가 아니라 세부적으로 나눠 개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커미셔너들은 이같은 접근 방식이 현재 추진 중인 애틀랜타 시나 귀넷 카운티의 16개 소도시 개발 계획보다 낫다고 평가했다.
TSW가 제시한 재개발 청사진에는 녹지 조성 촉진, 다용도 커뮤니티 센터, 하수도와 대중교통 확대, 중밀도의 주택건설 등의 방안을 담고 있다.
TSW는 이 재개발 방안에 대해 5차례에 걸쳐 커뮤니티 워크숍을 개최했으며 온라인 설문조사를 거쳐 가을에 팝업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내년 2월께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워크숍 기획을 맡은 닉 존슨은 워크숍 참가자들 상당수가 지역사회에 적합한 규모로 다양한 형태의 주택 유형을 원한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반시설이나 교통편에 대한 우려도 제기돼 개발 청사진에 반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토머스 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