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 유명 사우나 주차장 트렁크 시신 사건으로 체포된 한인 용의자 중 4명에 대한 보석금 신청이 기각되었다고 Fox5뉴스가 보도했다.
15일 금요일 오전 열린 첫 법정에서 판사는 보석금 신청을 기각했고 용의자 중 세 명에 대해 변호사가 임명됐다. 이준현은 법정에서 가족들이 자신의 변호사를 선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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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에 출석한 용의자들. 왼쪽부터 이준호, 이가원. Fox5뉴스 보도화면 캡처
이날 열린 공판은 용의자가 체포 후 48시간 이내에 진행되는 ‘첫 출석 공판회(first appearance hearing)’로, 용의자들에게 적용된 혐의와 변호사 선임 유무, 보석 책정 등을 묻는 자리다. 그러나 살인혐의(felony murder)의 경우, 절차상 수퍼리어 코트 판사만이 보석을 허가할 수 있다.
판사는 네사람에게 “당신이 증거를 조작했다면 그것은 중범죄입니다. 불법 감금은 중범죄입니다. 중범죄이고 다른 사람의 죽음을 은폐한 것입니다.” 라고 말했다.
지난 12일 밤 둘루스 제주사우나 주차장에 있던 차량 트렁크에서 발견된 시신과 관련, 체포된 용의자는 에릭 현(26), 이가원(26), 이준호(26), 이준현(22), 이현지(25), 이준영(15) 등 6명으로 5명은 귀넷 구치소에 수감됐고 에릭 현은 병원에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피해자가 한국에서 종교단체에 가입하도록 유인된 뒤 살해됐다고 밝혔다. 영장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몸무게가 70파운드가 되도록 굶주리고 구타당해 사망한 시신에 불을 붙인 뒤 담요로 감싸 차 트렁크에 옮겼다는 새로운 사실이 밝혀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이준호, 이준현, 이준영은 형제 관계, 이가원은 친척 관계이며, 이현지는 이들 형제 중 한 사람의 여자친구인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을 방문 중인 이가원씨를 제외한 나머지 용의자들은 모두 합법적인 미국 거주자들이다.
애틀랜타중앙 디지털 에디터 최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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