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애틀랜타중앙일보가 기획 발간한 ‘이민자를 위한 시민권 미국역사’ 출판기념회 겸 도서기증식이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열렸다.
조지아, 앨라배마, 테네시, 사우스-노스 캐롤라이나, 플로리다 등 동남부 각 지역 한인회장 및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 동남부한인회연합회 정기총회와 함께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연합회 초대 회장을 역임한 박선근 회장은 연합회에 책 1000권을 기증했다.
박선근 회장은 축사에서 “이 책이 미주 한인들에게 미국을 알아가는 첫 단추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한인 이민자는 한국에서 미국으로 시집온 신부나 다름없기 때문에 언제까지 친정 이야기만 할 게 아니라 시집인 미국을 더 잘 알고 이해하는 데에 더 힘을 쏟아야 하며, 그래야 한인 이민자들이 미국의 진정한 주역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저자인 이종호 애틀랜타중앙일보 대표는 “시민권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 뿐 아니라 미국 사는 이민자라면 누구나 알아 두면 좋을 미국 역사와 관련 여러 상식을 알기 쉽게 정리했다”며 책의 집필 배경과 출간 경위 등을 소개하고, 책이 널리 읽힐 수 있도록 출간을 후원해 준 좋은 이웃되기 운동 박선근 회장에게 감사를 전했다.
‘시민권 미국 역사’ 출판기념회에서 저자 이종호 대표가 책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지난 7월 발간된 이 책은 애틀랜타와 미 동남부 외에도 미주중앙일보 전국 지사망을 통해 LA, 뉴욕, 시카고 등 타 지역에도 배포되고 있다. 애틀랜타에선 둘루스 중앙일보 사무실(2400 Pleasant Hill Rd. #210, Duluth, GA)을 방문하면 무료로 책을 받을 수 있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