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인 소유의 애틀랜타 고급 주택들이 잇따라 매물로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영국 가수 엘튼 존은 최근 애틀랜타에 있는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았다. 벅헤드 파크 플레이스 36층에 있는 이 복층 아파트는 1990년대 초부터 그가 소유하고 있던 집으로 리스팅 가격은 499만5000달러. 처음 구입 당시 면적은 2500 스퀘어피트(sqft)에 불과했으나 5개의 아파트를 추가로 구입해 1만3332 스퀘어피트로 넓힌 것이다.
그는 아파트를 넓히면서 미술관으로 꾸몄다. 소더비 인터내셔널 리얼티에 따르면 이 4 베드룸 아파트는 체육관과 마사지실, 사무실, 멋진 전망을 갖춘 그랜드 살롱, 대형 드레스룸 등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차량 9대를 세울 수 있는 주차 공간과 6개의 전용 보관실, 5개의 와인저장고도 딸려 있다.
대형 드레스룸과 미술관, 체육관이 완비된 엘트 존의 아파트 내부 사진이 매물 페이지에 소개돼 있다. 사진 소더비 리얼티닷컴
그는 현재 동성 커플 남편인 데이비드 퍼니시와 재커리(12), 엘리야(10) 등 두 아들과 함께 런던 교외에 살고 있으며 더 이상 투어 공연을 하지 않기 때문에 미국에 별도 주거지가 필요치 않기 때문에 이 집을 매물로 내놨다고 밝혔다.
엘튼 존의 자택 매물이 있는 벅헤드 파크 플레이스 아파트. 사진 소더비 리얼티닷컴
또 조지아주에서 연방 상원의원에 출마했다가 라파엘 워녹 후보에게 패한 허셸 워커도 아내 명의로 돼 있는 애틀랜타 집(999 Mount Paran Rd NW, Atlanta)을 145만 달러에 매물로 내놨다.
댈러스 카우보이 풋볼 스타였던 그는 오랫동안 텍사스에서 살았고, 조지아에 유권자 등록을 하던 2021년 8월까지만 해도 댈러스에 있는 300만 달러짜리 부동산을 주거지로 기재했다.
허셸 워커가 매물로 내놓은 주택 외관과 내부. 사진 질로우 닷컴 캡처
매물로 내놓은 집을 주거지로 지정한 것은 이듬해 출마선언을 하면서부터다. 아내 줄리 블랜차드 소유로 돼 있는 이 집은 한 때 선거 캠페인 본부와 TV광고 촬영 장소 등으로 사용됐다.
토머스 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