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NYT)가 선정한 올해 미국 최고 레스토랑에 조지아 레스토랑 두 곳이 꼽혔다.
두 곳은 애틀랜타의 봄 비스키츠(Bomb Biscuits)와 사바나에 있는 브로슈스 패밀리 트래디션(Brochu’s Family Tradition). NYT는 기자와 편집자, 비평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매년 ‘베스트 레스토랑’을 선정해왔다.
봄 비스키츠에 대해 지역 방송 채널인 WSB-TV는 “닭 허벅지살을 버터밀크에 재웠다가 바삭바삭 해 질때까지 튀겨낸 글로리 프라이드 치킨 비스킷은 꼭 먹어 봐야 할 메뉴”라고 소개했다. 얇고 매콤한 허니 소스에 찍어 먹는 것도 좋지만 레몬 후추 버전도 별미라고.
이 레스토랑이 문을 연 것은 지난 해다. 주방장이자 업주인 에리카 카운슬은 식당을 운영하던 할머니로부터 조리 비법을 전수 받았고, 집안의 또 다른 할머니는 민권운동 초기 자금을 모으기 위해 빵을 만들어 팔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시 의회는 할머니의 레시피를 바탕으로 흑인사회와 비스킷에 관한 요리책 ‘스틸 위 라이즈(Still We Rise)’를 출판하기도 했다.
브로슈스 패밀리 트래디션은 주인 앤드루 브로슈의 아내 소피가 자란 도시인 사바나에 지난 해 문을 열었다.
카모마일 차에 절인 닭 허벅지살 튀김과 치킨 샐러드, 선초크 핫소스, 그레이비 라메킨 소스를 곁들인 요리는 이 식당의 간판 메뉴다. 다양한 굴 메뉴도 제공한다.
토머스 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