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22만명 식료품 지원 중단될 수도
사회보장연금·메디케어 등은 당분간 유지
국립공원 11곳 폐쇄·대학 지원금 끊겨 타격
연방 정부가 폐쇄되면 조지아주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연방 정부가 끝내 업무정지(셧다운)에 들어가면 조지아에도 적지 않은 파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연방 의회에서는 공화, 민주 양당이 임시 예산안 편성 합의에 이를 수 있는 방안조차 없는 실정이어서 특단의 조치가 없으면 다음 주부터 수백만 명의 공무원과 군인들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조지아에는 14만여명의 군인 및 연방 공무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연방 프로그램에 의존하고 있는 주민들도 수백만명에 이른다. 조지아에서 쓰여지는 연방 예산은 연간 약 180억 달러. 정부가 폐쇄되면 직·간접적으로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
조지아에 근무중인 연방 공무원은 군인을 포함 모두 14만6868명. 이 가운데 약 7만 명이 현역 군인이다. 일반 공무원은 7만7000여명. 군 기지는 12개가 있다. 11개 국립공원 출입도 제한 될 수 있다.
사회보장연금이나 퇴역 장애 군인들에게 지급되는 체크 등은 비록 연방 정부가 셧다운 돼도 당장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다. 셧다운 몇 주일 내 예산안 편성 합의가 이뤄진다면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푸드스탬프 등 사회안전망 관련 지원도 당장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WIC라고 불리는 여성, 유아, 아동을 위한 특별 영양보충 프로그램 혜택을 받는 전국 700만 명의 저소득층 서민들은 채소와 과일 등 식료품을 구입할 수 있는 지원금이 일시 중단될 수도 있다. 조지아에서도 22만1000명에 이른다.
주 정부는 각 부처에 연방 기금을 통해 급여를 받는 직원들에게 셧다운 기간 중 일부가 해고 될 수 있음을 통보했다.
K-12 공립교육 프로그램은 연방 정부에서 지원하지만 조지아 교육부에 따르면 학교에 미치는 영향은 최소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며 급식 프로그램도 중단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대학들은 연구지원금이 끊길 수 있다. 조지아텍은 매월 8500만달러의 연방 연구기금을 지원받고 있다.
가장 최근의 연방 정부 셧다운은 2018년 연말 시작해 이듬해 1월까지 34일간 이어졌다.
토머스 공 기자